
안녕하세요, 설잉입니다 🌿
영아반에서 지내다 보면
아이들은 말보다 먼저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아직 긴 문장을 말하지 못해도,
자기 마음을 설명하지 못해도
아이들은 늘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 조용히 다가오는 작은 손
교실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때
가끔 작은 손이 조용히 제 손을 잡아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말없이 손가락만 꼭 잡고 있는 아이.
처음에는
“왜 왔지?” 싶다가도
그 작은 손의 온기를 느끼면
괜히 마음이 천천히 풀립니다.
💛 특별한 이유는 없을지도 몰라요
졸려서일 수도 있고,
낯설어서일 수도 있고,
그냥 잠깐 기대고 싶어서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유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건
👉 “지금 나를 찾았구나.”
그 마음인 것 같습니다.
📸 말보다 더 솔직한 표현
어른들은
괜찮은 척 마음을 숨길 때가 많지만
아이들은
좋으면 다가오고,
불안하면 손을 찾고,
편안하면 기대옵니다.
그래서 작은 행동 하나에도
진심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아요.
🌼 손 하나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
정신없이 바쁜 하루에도
아이들이 조용히 손을 잡아오는 순간에는
잠시 시간이 느려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 작은 손 하나가
“오늘도 잘하고 있어요.”
라고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해요.
🌿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행사나 특별한 날보다
오히려 오래 남는 건
이런 평범한 순간들입니다.
말없이 손을 잡던 순간,
가만히 기대오던 시간,
품에 안겨 잠들던 작은 얼굴까지.
그런 장면들이
교사 마음속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배우는 마음
누군가에게
편안한 존재가 된다는 건
참 따뜻한 일이라는 걸
아이들의 작은 손을 통해
오늘도 다시 배우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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