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설잉입니다 🌿
어린이집 교실에서는
하루에도 같은 말을 정말 많이 듣습니다.
“선생님!”
“이거 봐요!”
“안아주세요!”
“같이 해요!”
어떤 날은
몇백 번은 듣는 것 같기도 해요.
처음에는 정신없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도
그 목소리들은 질리지 않더라고요.
🌿 하루 종일 들리는 “선생님!”
교실에서는
어디를 가든 이름 대신 “선생님!”입니다.
장난감을 가져와도,
도움을 요청할 때도,
기쁜 일이 생겨도
가장 먼저 부르는 말이
“선생님!”이에요.
처음에는 정신없이 느껴졌던 그 말이
이제는 하루의 배경음처럼 익숙해졌습니다.
💛 “이거 봐요!”라는 말 속에는
아이들은 정말 사소한 것도
함께 나누고 싶어 합니다.
블록 하나를 쌓아도,
그림을 그려도,
작은 돌멩이를 주워도
“선생님, 이거 봐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 “나와 함께 기뻐하고 싶구나.”
그 마음이 느껴져서
괜히 더 자세히 보게 돼요.
📸 안아달라는 작은 손짓
영아반에서는
말보다 손짓이 먼저일 때도 많습니다.
졸릴 때,
속상할 때,
그냥 잠깐 기대고 싶을 때
조용히 두 팔을 벌리며 안기려 오는 순간이 있어요.
그 작은 손짓 하나가
괜히 마음을 말랑하게 만듭니다.
🌼 매일 같은 말인데도 다른 이유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듣는데도
질리지 않는 건
그 안에 있는 감정이
매번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반가운 목소리,
신난 표정,
기대하는 눈빛까지.
아이들은 늘 마음을 그대로 담아서 말하니까요.
🌿 그래서 오늘도 대답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우와~ 진짜?”
“같이 해볼까?”
“안아줄게.”
교사는 결국
아이들의 작은 표현들에
계속 마음을 열게 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오늘도 교실 안에서
정신없이 바쁜 하루였지만
아이들의 목소리 덕분에
또 웃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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