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설잉입니다 🌿
기록을 어느 정도 이어오다 보면
꼭 한 번은 이런 순간이 옵니다.
“이제 뭘 써야 하지?”
“이미 다 쓴 것 같은데…”
하지만 주제가 고갈됐다는 느낌은
사실 기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선을 좁게 쓰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교사의 하루는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매일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 1. ‘새로운 일’이 아니라 ‘다른 각도’를 찾기
많은 분들이
주제 = 특별한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교사 콘텐츠에서 좋은 주제는
특별함보다 반복 속의 차이에서 나옵니다.
예를 들면
- 같은 그림책 수업
- 같은 놀이 공간
- 같은 하루 일과
이것도
✔ 아이의 반응
✔ 교사의 고민
✔ 환경 변화
✔ 나의 감정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글이 됩니다.
✍️ 2. 주제는 ‘질문’에서 나온다
주제가 막힐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 오늘 아이들은 무엇에 오래 머물렀을까?
- 내가 망설였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 이 활동을 다시 한다면 바꾸고 싶은 건 뭘까?
- 오늘 나를 가장 웃게 만든 장면은?
이 질문 하나가
글의 시작이 되고,
영상의 방향이 되고,
디자인의 문장이 됩니다.
🎥 3. 하나의 기록으로 여러 콘텐츠 만들기
주제가 고갈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의 기록을 한 번만 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 하나의 놀이 활동 →
① 놀이 관찰 글
②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
③ Canva 카드뉴스 요약
이렇게 나누면
주제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납니다.
🎨 4. ‘미완성 기록’을 남겨두기
완성된 글만 기록이라고 생각하면
주제는 금방 바닥납니다.
하지만
- 제목만 있는 메모
- 문장 하나 적어둔 초안
- 편집 안 한 영상
이런 미완성 기록은
나중에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훌륭한 주제 창고예요.
기록은
완성보다 축적이 먼저입니다.
🌱 5. 주제 고갈은 멈춰야 할 신호가 아니다
주제가 떠오르지 않는 날은
실패가 아니라 관찰의 날입니다.
그날은
- 찍기만 하고
- 적어두기만 하고
- 느끼기만 해도 충분해요.
교사 콘텐츠는
매일 반짝일 필요가 없습니다.
조용히 이어질 때 더 오래갑니다.
🔗 다음 글 예고
👉 132편 : 교사 콘텐츠에 ‘쉼표’를 넣는 법 — 쉬어도 기록이 이어지는 구조
✍ 교사 메모
“주제가 없다고 느껴질 때는,
이미 너무 많은 이야기를 지나왔다는 뜻이다.”
본문은 설잉이 직접 작성한 교사 콘텐츠 주제 확장 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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