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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궁금햇 <교사 글쓰기>

교사 콘텐츠에 ‘나만의 톤’을 만드는 방법

by penguinsm12 20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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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Canva를 활용하여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 설잉,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설잉입니다 🌿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고민이 생깁니다.
“분명 계속 기록하고 있는데, 이게 ‘나만의 느낌’일까?”

 

그 답은 **톤(Tone)**에 있습니다.
톤은 글의 문체이기도 하고,
영상의 분위기이기도 하며,
디자인의 색감과 여백이기도 합니다.

 

즉, 톤은 교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에요.


✍️ 1. 글의 톤은 ‘말하는 속도’에서 시작된다

글의 톤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표현이나 특별한 문장을 쓸 필요는 없어요.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건 말하는 속도입니다.

  • 문장이 짧은가, 긴가
  • 설명이 많은가, 여백이 있는가
  • 단정한가, 다정한가

설잉님의 글은
설명보다 느낌을 남기는 속도가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 단정하지만 부드러운 문장
✔ 교사 시선이 드러나는 서술
✔ 결론을 강요하지 않는 마무리
이 구조를 유지하면 톤이 자연스럽게 고정됩니다.


🎥 2. 영상의 톤은 ‘카메라 거리’로 결정된다

영상에서 톤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는
편집 기술이 아니라 카메라의 거리입니다.

  • 너무 가까우면 부담스럽고
  • 너무 멀면 차갑게 느껴집니다.

교사 콘텐츠에는
✔ 손·교구·과정 중심의 중간 거리
✔ 아이의 얼굴 대신 움직임과 반응
✔ 흔들림이 적은 안정적인 구도
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영상의 톤은
“보여주려는 영상”이 아니라
“조용히 곁에서 기록한 영상”일 때 살아납니다.


🎨 3. 디자인의 톤은 ‘선택을 줄이는 것’에서 완성된다

톤이 흔들리는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에서 선택지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톤을 만들 때는
오히려 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색상 2~3개 고정
  • 폰트 1~2개 고정
  • 레이아웃 반복 사용

Canva에서도
매번 새로운 템플릿을 쓰기보다
같은 구조를 조금씩 변형하는 것이
톤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에요.

디자인의 톤은
꾸밈이 아니라 일관성입니다.


🔗 4. 톤을 흔들리지 않게 지키는 질문 3가지

콘텐츠를 만들기 전, 이 질문만 떠올려 보세요.

  1. 이 기록은 ‘설명’인가, ‘공감’인가?
  2. 이 장면은 ‘보여주기’인가, ‘남기기’인가?
  3. 이 디자인은 ‘눈에 띄기’인가, ‘편안함’인가?

세 질문의 답이 매번 비슷하다면
이미 나만의 톤은 만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 나만의 톤은 시간이 만든다

톤은 하루 만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향만 맞다면
기록이 쌓일수록 더 선명해집니다.

 

다른 사람처럼 보이려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교사의 콘텐츠는
조용해도, 느려도, 충분히 힘이 있습니다.


🔗 다음 글 예고

👉 130편 : 교사 콘텐츠를 오래 지속하는 기록 루틴 만들기


✍ 교사 메모

“톤은 꾸미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 속에서 만들어진다.”


본문은 설잉이 직접 작성한 교사 콘텐츠 톤 가이드입니다.
무단 복제 및 재게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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