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설잉입니다 🌿
교사로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사진도 찍고, 영상도 남기고, 글도 쓰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나뉘어 있어요.
- 영상은 영상대로 따로
- 글은 알림장이나 보고서로 따로
- 디자인은 행사 때만 잠깐
그런데 요즘은 이 세 가지가 따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함께 갈 때 기록은 ‘콘텐츠’가 됩니다.
✍️ 1. 글은 기록의 ‘뼈대’다
영상과 디자인이 아무리 예뻐도
그 안에 교사의 생각이 없으면 오래 남지 않습니다.
✔ 왜 이 활동을 했는지
✔ 아이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 교사는 무엇을 느꼈는지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바로 글쓰기예요.
글은
- 영상의 설명이 되고
- 디자인의 방향이 되고
- 교사의 철학을 드러내는 도구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영상 먼저”보다 **“문장 한 줄 먼저”**를 추천해요.
🎥 2. 영상은 기록의 ‘온도’다
글이 뼈대라면, 영상은 온도입니다.
아이의 표정, 손짓, 망설임, 웃음은
글로 다 담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중요한 건
**잘 찍은 영상이 아니라 ‘의미 있는 순간’**입니다.
- 완성보다 과정
- 결과보다 시도
- 설명보다 반응
이 기준으로 찍은 영상은
편집을 많이 하지 않아도 충분히 힘이 있어요.
영상은
“이날 아이들이 정말 이렇게 지냈구나”
라는 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 3. 디자인은 기록의 ‘정리’다
Canva 같은 디자인 도구는
기록을 더 잘 보이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 글이 길 때 → 카드뉴스로 요약
✔ 영상이 있을 때 → 썸네일로 맥락 전달
✔ 기록을 모을 때 → 하나의 시리즈로 구성
디자인은 꾸미기가 아니라
읽히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특히 교사 기록에서는
화려함보다 정돈감·통일감·안정감이 훨씬 중요해요.
🔗 4. 세 가지를 연결하는 가장 쉬운 공식
처음부터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래 공식 하나만 기억해도 충분해요.
✍️ 한 문장 → 🎥 한 장면 → 🎨 한 화면
예시
- 글 : “오늘 아이들은 실패해도 다시 시도했다.”
- 영상 : 블록이 무너진 뒤 다시 쌓는 손
- 디자인 : 이 문장을 담은 간단한 카드 이미지
이렇게 연결되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콘텐츠가 됩니다.
🌱 교사 기록이 콘텐츠가 되는 순간
기록은 자랑이 아닙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도 아니에요.
하지만
진심이 담긴 기록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됩니다.
- 다른 교사에게는 참고 자료가 되고
- 부모에게는 신뢰가 되고
- 나 자신에게는 성장의 흔적이 됩니다.
그래서 영상·글·디자인은
하나만 잘해도 좋지만,
셋이 함께 갈 때 가장 오래 남습니다.
🔗 다음 글 예고
👉 128편 : 교사 기록을 시리즈로 만드는 방법 (영상·글·디자인 연결 구조)
✍ 교사 메모
“기록은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다시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다.”
본문은 설잉이 직접 작성한 교사 기록·콘텐츠 통합 가이드입니다.
무단 복제 및 재게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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