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설잉입니다 🌿
부모 상담은 교사와 부모가 아이의 현재를 함께 바라보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말로는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어도, 상담 내용을 글로 정리하는 일은 쉽지 않죠. 글에는 감정이 남고, 부모님은 그 글을 다시 읽으며 아이를 판단받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담 기록은 신중함 + 객관성 + 긍정성 이 세 가지를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우리는 상담 기록을 ‘평가서’가 아닌 ‘성장 과정의 기록’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아이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새롭게 배우고, 탐색하고, 실수하고, 다시 시도합니다. 상담 내용은 그 과정을 담아주는 기록이에요.
예를 들어, 친구와 갈등이 잦은 아이를 상담해야 할 때,
- ❌ “자꾸 친구를 괴롭혀요.”
- ⭕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단계입니다.”
조금만 바꿔도 의미가 달라집니다. 부모님은 “문제”가 아닌 “발달 과정”으로 이해하게 되죠.
✍️ 부모 상담 기록에 반드시 포함될 4가지
| ① 관찰된 사실 | 교사의 해석이나 의견을 제외한 객관적 행동 |
| ② 행동이 발생한 맥락 | 상황 이해가 가능하도록 간단한 흐름 추가 |
| ③ 교사의 개입 내용 | 교사 전문성이 드러나는 부분 |
| ④ 가정 연계 방안 | 부모가 해줄 수 있는 협력 방법 제안 |
예시 문장을 하나 만들어볼게요.
“블록을 쌓으며 집중하는 모습을 오래 보였습니다.
친구가 함께 하자고 할 때 바로 반응하지 못했지만,
교사의 안내에 따라 차례를 기다리며 놀이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정에서도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더 안정감 있는 상호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격성, 고집, 산만함 같은 단어는 최대한 피하고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을 강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부모님이 가장 알고 싶은 것 3가지
- 무엇이 좋아졌는가?
- 무엇을 배우는 중인가?
- 가정에서 무엇을 도울 수 있는가?
이 3가지를 충족시키는 기록은 언제나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게 됩니다 😊
아이의 성장은 어느 누구도 서두르게 할 수 없습니다.
상담 글쓰기는
아이의 시간을 존중하는 방식이며
교사의 언어로 아이를 지켜주는 일입니다.
우리의 기록이
부모님에게는 안심이 되고
아이에게는 보호막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
이 글은 보육교사 부모상담 기록 작성법, 상담일지 글쓰기 팁을 중심으로 구성한 전문 글입니다.
모든 글은 설잉이 직접 작성하였으며, 무단 복제 및 이동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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