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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궁금햇 <교사 이야기>

어린이집 등원 거부, 왜 갑자기 시작될까요?|아이가 울면서 등원할 때 부모와 교사가 도울 수 있는 방법

by penguinsm12 2026.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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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잉입니다 🌿

아침마다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며 우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가요?

 

처음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물론이고, 잘 적응한 것처럼 보였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등원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현관에서 부모님을 꼭 붙잡거나, 교사의 품에 안겨서도 한참 동안 울음을 보이는 모습에 부모님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렇게 우는데 계속 보내도 괜찮을까요?"

"언제쯤 웃으면서 등원할 수 있을까요?"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이러한 고민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특히 0세와 1세 영아는 자신의 마음을 말로 충분히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울음과 표정, 몸짓으로 불편함이나 요구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어린이집 등원 거부가 나타나는 이유와 부모님, 교사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적응 지원 방법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설잉,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1. 어린이집 등원 거부, 꼭 적응에 실패했다는 뜻일까요?

아이가 등원할 때 울거나 부모님과 떨어지기 어려워한다고 해서 반드시 어린이집에 적응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영아에게 부모님과 헤어지는 경험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익숙하고 안전한 관계에서 잠시 떨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 영아는 시간의 흐름을 성인처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이 언제 돌아오는지 충분히 예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마다 헤어지는 순간에 불안함을 느끼거나 울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등원할 때 울었는지 여부만이 아닙니다.

부모님과 헤어진 이후 어린이집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 교사의 위로를 받으며 점차 안정을 찾는지
  • 관심 있는 놀잇감을 탐색하기 시작하는지
  • 식사와 낮잠 등 일상생활에 참여하는지
  • 교사와 눈을 맞추거나 상호작용을 시도하는지
  • 시간이 지나면서 편안한 표정과 행동이 나타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울음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놀이와 식사, 수면 등 전반적인 생활에 어려움이 나타난다면 그 원인을 더욱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등원 거부는 아이가 보내는 하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 신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지원의 시작입니다.


🍀 2. 잘 다니던 아이가 갑자기 등원을 거부하는 이유

어린이집에 잘 다니던 아이도 갑자기 등원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아이의 발달 변화, 건강 상태, 가정환경, 어린이집에서의 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① 분리불안과 애착 발달

영아는 성장하면서 친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별하고, 주 양육자와 떨어지는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발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아이마다 강도와 지속 기간이 다릅니다.

부모님과 헤어지는 순간에 울음을 보이더라도 이후 교사와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일과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② 가정의 생활 변화

가정에서 새로운 변화가 생기면 아이의 정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복직, 주 양육자의 변경, 동생의 출생, 이사, 수면 시간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작은 변화도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③ 신체적인 불편함과 피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감기 등으로 몸이 불편한 경우 평소보다 분리 상황을 더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히 등원 거부 행동만 살펴보기보다 아이의 건강 상태와 생활 리듬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어린이집 환경의 변화

담임교사나 교실, 일과, 또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경우에도 아이가 낯설어할 수 있습니다.

영아는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⑤ 어린이집에서 경험한 어려움

또래와의 갈등, 불편했던 경험, 특정 상황에 대한 두려움 등도 등원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고 지속적인 등원 거부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분리불안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경험과 어린이집 환경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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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이가 울면서 등원할 때 부모님이 해주면 좋은 행동

등원할 때 아이가 울면 부모님도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불안해하는 상황에서는 부모님의 반응이 중요한 안정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① 짧고 일관된 인사로 헤어지기

헤어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가 더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일 비슷한 인사말과 행동으로 등원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어,

"엄마 다녀올게. 간식 먹고 놀이한 다음에 다시 만나자."

처럼 아이가 경험하는 일과를 활용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하원 시간과 일치하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 몰래 사라지기보다는 짧게 인사하고 약속한 방식으로 헤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②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기

"울지 마."

"이제 다 컸잖아."

라는 말보다 아이의 마음을 인정하는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엄마랑 더 있고 싶구나."

"헤어지는 게 아쉽지."

"선생님이랑 놀고 나면 다시 만날 거야."

영아가 모든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차분한 목소리와 표정, 반복적인 표현을 통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③ 등원 전 생활 리듬 살피기

아침에 급하게 준비하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아이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일정한 기상 시간과 여유 있는 준비 시간을 확보해 보세요.

등원 직전에 서두르거나 재촉하는 상황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④ 익숙한 물건 활용하기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작은 손수건이나 애착 물건이 있다면 어린이집과 상의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아의 연령과 발달 특성에 맞게 질식·질식성 사고 및 위생 위험을 검토해야 하며, 수면 공간에는 안전 수면 지침에 맞지 않는 부드러운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⑤ 하원 후 충분한 교감 시간 갖기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후에는 아이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그림책을 읽거나 안아 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꼭 특별한 활동을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예측 가능한 시간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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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어린이집에서는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까요?

등원 거부를 보이는 아이를 지원할 때 교사가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입니다.

아이를 빠르게 울음에서 벗어나게 하거나 놀이에 참여시키는 것만을 목표로 삼기보다, 아이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관계와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아이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등원 직후 울음을 보이는 영아에게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안정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엄마랑 헤어져서 속상하구나."

"선생님이 여기 있어."

"우리 천천히 살펴볼까?"

영아의 반응을 살피며 안아 주거나 가까이에서 함께 있어 줄 수 있습니다.

② 익숙한 놀이환경 제공하기

등원 직후에는 새로운 활동을 바로 제안하기보다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놀잇감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익숙한 블록, 그림책, 소리 나는 놀잇감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다만 아이가 놀이를 거부한다면 억지로 참여시키지 않고 충분히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개별적인 적응 속도 존중하기

같은 반 영아라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짧은 시간 안에 안정을 찾지만, 다른 아이는 교사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아이에게 동일한 적응 기간이나 방법을 적용하기보다 개별적인 반응을 살펴 지원해야 합니다.

④ 하루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기

등원 거부를 보이는 영아는 등원 직후의 모습뿐 아니라 이후 일과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기록할 수 있습니다.

 

관찰 예시

"등원 시 보호자와 헤어지며 울음을 보임. 교사가 안아 주자 교사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있음. 잠시 후 교실에 놓인 자동차 놀잇감을 바라보며 손을 뻗음. 바닥에 내려오자 자동차를 잡고 굴리는 행동을 반복함."

이렇게 구체적으로 기록하면 아이가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과 관심을 보이는 놀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⑤ 가정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등원 거부가 반복된다면 가정에서의 생활 변화와 어린이집에서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오늘도 많이 울었어요."라고 전달하기보다 울음 이후의 모습과 교사의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등원할 때 엄마와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했지만, 선생님 품에서 안정을 찾은 후 좋아하는 자동차를 굴리며 놀이했어요."

처럼 아이의 하루를 균형 있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5. 0세반 영아의 등원 거부, 이렇게 살펴보세요

0세 영아는 말보다 표정과 몸짓, 울음으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등원 거부를 보일 때는 행동의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여러 상황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찰 상황                                          살펴볼 점                                                 지원 방향

보호자와 헤어질 때만 울음 헤어진 이후 안정되는 과정 일정한 등원 인사와 안정적인 상호작용
등원 후에도 울음이 지속됨 건강, 피로, 환경, 불편한 경험 원인 확인 및 개별적인 지원
놀이 참여가 줄어듦 평소 좋아하던 놀이에 대한 반응 익숙한 놀이 제공, 변화 관찰
식사나 낮잠에 변화가 생김 가정과 어린이집의 생활 리듬 생활 정보 공유 및 일과 조정 검토
교사에게 계속 안기려 함 정서적 안정과 관계에 대한 요구 충분한 교감과 점진적인 탐색 지원

 

이 표는 영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행동만으로 원인을 판단하거나 발달 상태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아이의 상태가 평소와 크게 달라졌거나 건강 문제, 안전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확인과 조치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 6. 학부모님께 전달할 수 있는 키즈노트 문구 예시

등원 거부를 보이는 영아의 하루를 전달할 때는 학부모님이 걱정만 하시지 않도록 아이의 실제 모습을 균형 있게 안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 ① 등원 직후 울었지만 점차 안정된 경우

"오늘은 등원할 때 엄마와 헤어지는 것을 조금 아쉬워했어요. 선생님 품에서 잠시 안정을 찾은 뒤 좋아하는 놀잇감에 관심을 보이며 놀이를 시작했답니다. 앞으로도 ○○이가 편안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

예시 ② 등원 후에도 울음이 이어진 경우

"오늘은 평소보다 엄마를 찾으며 울음을 보이는 시간이 길었어요. 선생님이 곁에서 안아 주고 익숙한 놀잇감을 제공하며 안정을 도왔습니다. 가정에서도 수면이나 컨디션에 변화가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예시 ③ 갑자기 등원을 어려워하는 경우

"최근 ○○이가 등원할 때 보호자와 헤어지는 것을 조금 더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여요. 어린이집에서도 일과 중 표정과 놀이 참여, 식사와 휴식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변화나 평소와 다른 모습이 있다면 함께 공유해 주시면 ○○이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시 ④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오늘은 등원할 때 잠시 울음을 보였지만 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뒤 스스로 놀잇감을 향해 손을 뻗었어요. 익숙한 놀이를 통해 조금씩 편안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이의 속도에 맞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실제 키즈노트에서는 관찰하지 않은 행동이나 확인되지 않은 감정을 사실처럼 작성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7. 이런 경우에는 조금 더 세심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등원 거부가 나타났을 때 모든 상황을 단순한 적응 과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이 함께 나타난다면 아이의 상태와 환경을 더욱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울음과 불안이 심해지거나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 식사, 수면, 놀이 참여 등 일상생활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
  •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나 통증을 보이는 경우
  • 특정 사람이나 장소에 대해 강한 두려움을 보이는 경우
  • 가정과 어린이집 모두에서 심한 불안 반응이 이어지는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는 가정과 어린이집이 관찰 내용을 공유하고, 필요하다면 소아청소년과나 관련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행동을 무조건 고치려 하기보다 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 8. 등원 거부를 지원할 때 기억하면 좋은 것

어린이집 등원 거부를 지원할 때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 울음 자체를 문제로만 보지 않기

울음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요구를 표현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둘째, 아이의 적응 속도를 비교하지 않기

다른 아이보다 적응이 느리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셋째, 부모와 교사가 같은 방향으로 지원하기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일관된 인사와 안정적인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작은 변화도 함께 살펴보기

울음이 줄어드는 것뿐 아니라 놀이에 관심을 보이고 교사와 상호작용하는 모습도 중요한 변화입니다.

 

다섯째, 어려움이 지속되면 원인을 확인하기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아이의 건강과 생활환경, 정서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며 우는 아이를 바라보는 일은 부모님에게도, 교사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를 두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고, 교사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등원할 때의 울음만으로 아이의 하루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에게는 부모님과 헤어지는 시간이 어려울 수 있고,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관계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모님과 교사가 서로의 관찰을 나누며 아이에게 필요한 지원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울음을 빨리 멈추게 하는 것보다,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관계와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 먼저입니다.

 

오늘도 어린이집에 적응해 가는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부모님,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아이들의 작은 발걸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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